울고 싶을 때마다 펜을 든다. 까만 타르 같은 우울함이 찐득하게 의식을 옭아매도 나는 손을 움직여 글을 쓰기로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과거의 나를 위해서. 영원히 오지 않을 거라, 아니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던 아침은 무정하리 만큼 빠르게 솟구쳐 오른다. 새벽내내 최선을 다해 엉망으로 만든 팔뚝은 감각이 없었고 바짝 마른 식도는 침을 삼키는 반사작용...
울고 싶을 때마다 펜을 든다. 까만 타르 같은 우울함이 찐득하게 의식을 옭아매도 나는 손을 움직여 글을 쓰기로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과거의 나를 위해서. 과거의 나는 죽고 싶을 때마다 칼을 들고 생살을 베어냈다. 그건 일종의 관례이자 스스로 내리는 형벌과도 같았다. 쩍쩍 벌어지는 생채기에 내 신산을 담고, 마음을 담고, 미래를 담았다. 고통이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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